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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노는 무분별하게 시작되어 후회로써 끝을 맺는다 - 피타고라스 - ♡

이주섭 2025-10-11 조회수 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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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3월 27일 개최 된 제94회 오스카 시상식에서 사상 초유의 사건이 발생했다. 


남우주연상을 받은 배우 윌 스미스는 질병으로 인해 탈모증을 앓고 있는 자기 아내를 빗대 농담을 했던 동료 배우 크리스락이 서 있는 시상대에 올라가 뺨을 때렸다.


다음 날 바로 사과했으나 윌 스미스는 징계위원회에 회부됐고 그를 주인공으로 제작하려던 각종 영화는 보류 및 취소됐다. 


한 번의 분노와 폭행이 만들어낸 안타까운 결과다. 


사실 ‘분노’는 강력범죄의 주요 동기이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2021년 발생한 강력범죄 26만4229건 중 분노범죄는 11만8254건(44.7%)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건강보험공단은 2022년 ‘분노조절장애’의 진료 건수가 1만869건으로 2015년(6977건)에 비해 무려 55%나 증가한 것으로 발표했다.


 빅토르 위고의 단편『93년』에 등장하는 이야기다. 


큰 배가 항해 도중 폭풍을 만났다. 


배에 실려 있던 대포를 묶었던 쇠사슬은 큰 풍파에 끊어졌다. 


대포들은 배를 파괴하며 무섭게 굴러다녔고 선원들은 필사적으로 제멋대로 굴러다니는 대포를 붙잡는다.


이 배는 인생을 비유하며 인간을 파괴하는 가장 무서운 적은 밖에서 오는 풍파가 아니고 바로 배 안의 대포인 미움과 원한 무엇보다 ‘분노’이다. 


사회 곳곳에서 갈등과 대립이 반복되며 언제 어디서 폭발할지 모르는 잠재된 분노가 넘쳐나는 현재 상황. 


‘참을 인(忍)자 셋이면 살인도 면한다’라는 옛말이 있다. 


짜증나는 일상에 화가 치밀어 오르는가? 잠시 눈을 감고 천천히 심호흡을 세 번만 해보십시요. 


분노는 기묘한 사용법을 가진 무기이다. 


다른 무기는 인간이 사용하지만 분노란 무기는 반대로 인간을 사용한다. - 몽테뉴 -


노하기를 더디하는 자는 용사보다 낫고 자기의 마음을 다스리는 자는 성을 빼앗는 자보다 나으니라 . 잠언 16: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