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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의 사건 사고를 전하는 뉴스를 보면 대부분 안타깝고 슬픈 기사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어쩌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기사를 보게 되면 가뭄에 단비처럼 반갑습니다.
지난 9월 누군가 찍은 사진으로 전해진 한 기사가 사람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었습니다.
'우산 천사', '세상의 따뜻함을 느낀다, '올해 들어서 가장 아름다운 사진'이라는 제목들이 붙여진 이 기사 댓글에는 수많은 찬사가 쏟아졌습니다.
기사에 따르면 매일 동네에서 폐지를 줍던 80대 한 할아버지가 잠시 수레를 놓고 식사하러 가던 중 갑작스레 폭우가 내렸습니다.
할아버지는 우산도 없었지만, 수레를 몰아야 했기에 비를 피할 방법이 없었습니다.
그때 한 여성이 할아버지께 선뜻 우산을 씌워주었습니다.
그녀는 자기 옷이 다 젖는데도 오히려 할아버지를 향해 우산을 가까이 내밀며 목적지까지 1km남 짓을 동행했습니다.
후에 할아버지의 인터뷰 기사를 보면 이 여성은 목적지에 도착한 할아버지를 잠시 기다리게 한 후,
현금인출기에서 현금을 뽑아 봉투에 넣어 할아버지께 전달했다고 합니다.
이 기사는 순식간에 사람들에게 전해졌습니다.
그리고 그녀의 선행은 할아버지뿐 아니라 이 소식을 전해 들은 이들에게도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두려움을 주는 사건이 가득한 현실이지만 세상이 여전히 아름다운 것은 다른 이들 모르게 선을 행하는 천사들이 곳곳에 숨어있기 때문일 것입니 다.
성탄절을 맞이하여 돌봄이 필요한 이웃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천사가 되어주지 않으시겠습니까? 메리 크리스마스! †
오늘의양식 출처 : 여의도순복음교회 주보 2023. 12. 24
이미지사진 출처 : 네이버 블로그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