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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의 장

♡ 한 생명을 위해서라면 ♡

이주섭 2025-08-22 조회수 88
항공기 회항.jpg

2005년 8월,


인천공항을 출발해 LA로 향하던 항공기에서 이륙 10분만에 네 살 아이가 고열로 의식을 잃었습니다.


다행히 승객 중 한 의사의 응급처치로 아이는 의식을 되찾았지만, 장거리 비행은 무리라는 진단이 내려졌습니다.


기장은 망설이지 않았습니다.


연료가 가득 찬 위험한 상황에서도 즉시 회항을 결정했습니다.


강을 인근 해상에서 100톤, 4천만 원 상당의 항공유를 바다에 버리고 인천공항으로 돌아갔습니다.


아이는 무사히 치료받고 건강을 회복했습니다.



이 결정의 유일한 기준은 오직 '한 생명의 안전'이었습니다. 


수천만 원의 경제적 손실, 200여 명 승객의 일정 변경, 항공사의 운항 차질 등은 그 순간에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어린 생명 하나 앞에서는 그 어떤 것도 우선순위가 될 수 없다는 사실을 모두가 자연스럽게 받아들였습니다.



우리도 매일 선택의 순간을 맞이합니다.


효율을 따지고, 손익을 계산하며, 가장 합리적인 판단을 내립니다.


하지만 가끔은 모든 계산을 내려놓아야 할 때가 있습니다.


조금 손해를 보더라도, 누군가의 생명과 마음을 먼저 생각해야 하는 순간들입니다.


힘들어하는 동료에게 시간을 내어주고, 아픈 가족을 위해 약속을 미루고, 절망에 빠진 친구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 이 모든 것들이 한 생명을 살리는 일이 될 수 있습니다.


이번 한 주,


당신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에게 마음을 건네보세요.


그것이 한 생명을 귀히 여기는 삶의 시작입니다. ♡


오늘의 양식 출처 : 여의도순복음교회 주보 2025. 8. 10

이미지사진 출처 : 네이버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