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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심리학자 엘리자베스 루카스는 85%의 싱싱한 딸기와 15%의 상한 딸기가 섞인 바구니를 두고,
한 그룹의 아이들에게는 “싱싱한 딸기를 골라줘”라고,
다른 그룹에는 “상한 딸기를 골라줘”라고 부탁했습니다.
놀랍게도, 긍정적 지시를 받은 아이들은 실제 비율과 가깝게 싱싱한 딸기를 골라냈지만,
부정적 지시를 받은 아이들은 실제보다 훨씬 많은 딸기를 상한 것으로 분류했습니다.
같은 상황, 같은 딸기였지만 말의 방향에 따라 인식이 달라진 것입니다.
이 현상은 심리학에서 ‘부정성 편향’이라 불립니다.
인간은 긍정적인 정보보다 부정적인 정보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더 오래 기억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누군가의 칭찬보다 비판에 더 상처받고, 기쁜 일보다 서운한 일을 더 오래 마음에 담아두곤 합니다.
부정적인 말은 단순한 표현을 넘어 우리의 몸과 마음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부정적인 말을 자주 사용하면 뇌는 스트레스 호르몬을 분비해 불안과 긴장이 높아집니다.
반면 긍정적인 말은 도파민과 같은 좋은 화학물질을 분비해 마음에 안정과 행복감을 가져다줍니다.
또한 긍정적인 말은 나 자신뿐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도 희망과 용기를 전할 수 있습니다.
이번 한 주간, 비판보다는 칭찬을, 원망보다는 감사를 선택해보세요.
우리의 말 한 마디가 누군가의 마음에 기쁨과 위로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사진출처 : 네이버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