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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의 장

♡ 마지막 잎새 ♡

이주섭 2025-07-04 조회수 35
마지막잎새.jpg

♡ 마지막 잎새 ♡


오 헨리의 작품 


"마지막 잎새"에서 주인공 존시는 폐렴으로 삶의 의지를 잃은 채,


창밖 담쟁이덩굴의 마지막 잎새가 떨어지면 자신의 생명도 끝날 것이라는 절망적인 생각에 사로잡힙니다. 


날이 갈수록 잎사귀가 시들듯 존시의 생명도 위태로워져 갔습니다. 


거센 폭풍우가 밤새도록 창문을 두드린 다음 날 아침, 


존시는 떨리는 마음으로 창밖을 바라봅니다. 


놀랍게도 가녀린 담쟁이 덩굴에는 마지막 잎새 하나가 굳건히 매달려 있었습니다. 


모진 비바람을 견뎌낸 그 강인한 잎새는 존시의 마음속 꺼져가던 희망의 불씨를 되살렸고, 마침내 그녀는 건강을 회복했습니다.


하지만 그 잎새는 진짜가 아니었습니다. 


같은 건물 아래층에 살던 늙은 화가 베어만이 그린 그림이었습니다. 


평생 걸작을 꿈꿨으나 인정받지 못했던 그는 절망에 빠진 존시에게 삶의 희망을 심어주고자, 


폭풍우 치던 차가운 밤에 사다리를 타고 비바람을 맞으며 벽에 마지막 잎새를 그려 넣었던 것입니다. 


그 숭고한 희생으로 베어만은 급성 폐렴에 걸려 세상을 떠났지만, 


그의 마지막 숨결이 담긴 그림은 한 생명을 살린 진정한 걸작이 되었습니다. 


지금 주변을 둘러보세요. 


이 순간에도 힘겨워하는 누군가가 있을 것입니다. 


병상에서 고통받는 이웃, 좌절에 빠진 동료, 외로움에 지친 가족이 있습니까? 


따뜻한 관심과 배려, 진심 어린 격려로 그들에게 꺼지지 않는 희망의 등불이 되어주세요. 


이번 한 주도, 주변의 누군가의 삶을 이어주는 마지막 잎새가 되어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는 멋진 한 주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


사진출처 : 네이버 블로그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