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의 장

♡ 한계를 넘어서 ♡

1960년 로마 올림픽에서 에티오피아의 아베베 비킬라는 맨발로 마라톤 세계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후원사가 제공한 신발이 맞지 않아 맨발로 뛰어야 했던 그는 '맨발의 마라토너'라는 별명과 함께 영웅이 되었습니다. 

4년 후 도쿄 올림픽에서는 맹장 수술 직후임에도 다시 한번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올림픽 역사상 최초로 마라톤 2연패를 달성했습니다. 

하지만 1969년,그는 교통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되는 비극을 맞았습니다. 

평생을 달리기에 바쳐온 그에게 이보다 더 큰 시련은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아베베는 “내 다리로는 더 달릴 수 없지만, 나에겐 두 팔이 있다”라며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휠체어를 타고 양궁, 탁구, 눈썰매에 도전해 단 1년 만에 노르웨이 휠체어 눈썰매 크로스컨트리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그는 달리기를 멈춘 것이 아니라, 다른 방식으로 계속 달렸던 것입니다. 

아베베의 삶은 한계란 외부환경이 아닌, 우리 스스로 만드는 마음의 경계임을 보여줍니다. 

그는 신체적 제약을 넘어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했고, 절망 속에서도 희망의 불씨를 지켜냈습니다. 

오늘 당신은 어떤 한계 앞에 서 있나요? 

그 한계가 정말 넘을 수 없는 벽인지, 아니면 스스로 그어놓은 선인지 돌아보세요. 

진정한 승리는 결승선을 통과하는 순간이 아닌, 포기하지 않고 계속 나아가는 과정에 있습니다. 

자신이 정한 한계를 허물고 한 걸음 더 나아갈 용기를 내는 한 주 되시길 바랍니다.

사진출처 : 네이버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