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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수해도 괜찮아 ♡
2017년 6월, 도쿄에서 “주문을 틀리는 요리점”이란 특별한 식당이 이틀간 운영되었습니다.
이 식당의 종업원들은 모두 치매를 앓고 계신 어르신들이었습니다.
손님이 햄버그스테이크를 주문했는데 만두가 나오거나 다른 사람의 음료와 바뀌는 실수가 자주 발생했습니다.
하지만 이곳을 찾은 손님들은 누구도 화를 내거나 불만을 표시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어떤 음식이 나올지 기대하며, 예상치 못한 음식이 나올 때마다 따뜻한 미소로 어르신들을 배려했습니다.
이 프로젝트를 기획한 NHK PD 오구니 시로는 “치매를 앓고 계신 어르신들도 충분히 일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싶었고, 각박한 세상에서 서로의 작은 실수를 포용할 수 있는 사회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치매는 ‘걸리는 것도, 곁에 있는 것도 두려운 병’으로 여겨집니다.
하지만 치매 환자들의 실수는 의도적인 것이 아니라 질병으로 인한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이 프로그램의 프롤로그에 나오는 “깜빡 잊어버렸지만, 틀렸지만, 뭐 어때”라는 문구는 실수를 대하는 우리의 태도를 돌아보게 만듭니다.
오늘날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완벽함이 아닌, 불완전함에 대한 이해입니다.
우리가 서로의 실수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대한다면,
우리의 일상이 더욱 따뜻해지지 않을까요?
상대방의 작은 실수에 화내기보다는 “실수해도 괜찮아”라고 따뜻하게 격려해 주며,
더욱 화목한 세상을 만들어가는 한 주가 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