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의 장

♧ 꽃으로 사람을 읽는 법 ♧

 꽃은 저마다의 아름다움과 함께 특별한 의미를 담은 꽃말을 지니고 있습니다.

 어버이날, 자녀가 부모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선물하는 붉은 카네이션은 ‘어머니의 사랑’과 ‘모정’을 상징합니다. 

개나리는 ‘희망’을, 

붉은 장미는 ‘사랑’을, 

백합은 ‘숭고함’을, 

코스모스는 ‘순정’을, 

진달래는 ‘절제’를, 

안개꽃은 ‘밝은 마음’을 의미합니다. 

꽃말을 아는 사람에게 꽃은 각각의 이야기를 품은 보물 상자와도 같습니다.

흐드러지게 핀 개나리에서 겨울을 이겨낸 희망의 메시지를 발견하고, 

바람에 흔들리는 코스모스 꽃잎에서 순수했던 시절의 추억을 떠올립니다. 

붉은 장미를 바라보며 사랑하는 사람을 그리워하고, 

졸업식 꽃다발에 장식된 안개꽃을 보며 새로운 시작을 축복합니다. 

이처럼 꽃은 저마다의 꽃말을 통해 우리의 마음을 전하는 매개체가 되어 우리 곁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한 송이 꽃의 의미를 소중히 여기듯이, 

사람의 가치를 아는 사람은 상대방을 세상에 단 하나뿐인 존재로 존중합니다. 

사회적 지위나 경제적 수준과 

관계없이, 

우리는 각자 대체 불가능한 고유한 존재들입니다. 

꽃 한 송이가 저마다 고유한 꽃말과 의미를 지니고 있듯이, 

우리가 만나는 모든 사람이 

자신만의 특별한 가치와 이야기를 간직하고 있음을 기억한다면, 우리는 더 

따뜻하고 넉넉한 시선으로 타인을 바라보게 될 것입니다. 

다양한 사람들의 고유한 빛깔과 향기를 존중하고 소중히 여기는 한 주가 되시길 소망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