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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순은 노르웨이 북서쪽에 위치한 아름다운 도시입니다.
회색빛 지붕의 건물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고, 이를 감싸고 있는 바다의 모습은 한 폭의 그림과 같습니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올레순이 이렇게 아름다운 도시가 된 배경에는 대화재가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1904년 1월 23일 밤,
올레순 도심의 목조 건물에서 시작된 불이 강풍을 타고 순식간에 도시 전체로 번졌습니다.
당시 대부분의 건물이 목재로 지어져 있어 화재는 도시에 엄청난 재앙을 가져왔습니다.
소방관들의 필사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불길은 쉽게 잡히지 않았고,
결국 도시 대부분이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이 화재로 1만 명이 넘는 시민들이 하룻밤 사이에 집을 잃고 거리로 내몰렸습니다.
그러나 화재 이후,
올레순은 신속하게 도시재건 계획을 수립했습니다.
유럽과 노르웨이 전역에서 유능한 건축가들을 초청해 약 3년에 걸쳐 ‘새로운 예술’이라는 의미의 ‘아르누보’ 건축 양식으로 독특하고 개성 있는 도시를 만들어냈습니다.
그 결과, 올레순은 노르웨이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로 거듭나게 되었습니다.
올레순 이야기는 “재앙이 오히려 복이 된다”라는 의미의 “전화위복(轉禍爲福)”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대화재라는 비극적인 사건이 오히려 도시를 더욱 아름답게 만든 것처럼,
어려움과 시련이 때로는 새로운 기회와 성장의 발판이 될 수 있습니다.
이를 기억하며 삶의 어려움 속에서도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는 한 주가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