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의 장

외롭다고 아무나 만나기엔

내 자신이 너무 소중하고, 

고프다고 아무거나 넣기엔

내 몸이 너무 귀하며,

귀찮다고 아무것도 안 하기엔

내 젊음이 너무 아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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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롭기로 작정하면 못 할 일이 없고, 

외로움을 각오하면 못 갈 곳이 없다고 하는데, 

잠시도 외로움을 참지 못해 아무나 만나면서 스스로 학대하는 경우를 보게 돼요.

또 보내주어야 할 인연인 걸 알면서 외로울까 봐 두려워 집착하며, 더 비참한 관계을 이어가기도 하지요.

남이 내 몸의 근육을 대신 만들어 줄 수 없듯이, 스스로 외로움을 견디고, 

가끔은 외로움을 즐기고, 홀로 있는 맛을 알게 되어야 건강한 사람을 만나고,

인연을 오래 유지할 수 있어요.

혼자만의 시간이 없다는 건, 집에 들어가지 않고 계속 밖에서 술집, 밥집만 다니는 꼴이라,

점점 멘탈이 흐트러지고, 몰골이 흉해지는 거에요.

혼자 휴대폰 놓고, 산책도 하고, TV 끄고 음악을 듣고, 간단 일기도 써보세요.

쉬는 시간을 잘 가져야 다음 시간을 잘 맞이할 수 있어요.

혼자 잘 있을수 있어야 같이 잘 있을수 있어요.

출처 : 서툰어른처방전 (박대선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