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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한 긴장의 힘
우리는 흔히 긴장을 부정적인 감정으로 여기며 피하려 합니다.
숨이 막히고 여유를 잃게 하는 압박감 때문에,
긴장이 없는 상태가 곧 진정한 편안함이라고 믿기 쉽습니다.
하지만 삶에서 가장 의미 있던 순간들을 떠올려 보면,
그때마다 적절한 긴장감을 품고 있었음을 알게 됩니다.
처음에는 불편하게 느껴졌던 그 긴장이 사실은 우리를 흔들리지 않게 붙잡아 주는 힘이었습니다.
캐나다 출신의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글렌 굴드는 바흐 연주의 대가로 손꼽 합니다.
그는 연주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미세한 소음이나 온도 변화조차 용납 하지 않을 만큼,
무대에 오르기 전 외부 요인을 철저히 통제하는 완벽주의자 로도 유명했습니다.
그는 "최상의 연주는 적절한 긴장감이 유지될 때 탄생한다' 라고 말했습니다.
일상에서도 우리는 긴장이 주는 긍정적인 힘을 느낄 수 있습니다.
중요한 발표를 앞둔 순간에는 평소보다 집중력이 또렷해지는 것을 경험하고,
큰 책임이 주어질 때는 더 신중해진 자신을 발견합니다.
긴장이 완전히 사라지면 마음은 편안해지지만,
동시에 경각심도 느슨해지기 마련입니다.
반대로 적절한 긴장감은 불필요한 생각을 덜어내고,
지금 해야 할 일에 온전히 몰입하게 만듭니다.
중요한 것은 긴장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긴장을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자세입니다.
적당한 긴장감은 삶의 균형을 지탱하는 힘이 됩니다.
이번 한 주도 긴장을 잃지 않고, 오늘 주어진 일에 온전히 집중하시길 바랍니다. †
오늘의 양식 출처 : 여의도순복음교회 주보 2026. 4. 12.
이미지 사진 출처 : 네이버 블로그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