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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알프스의 울창한 숲은 마치 태초부터 존재했던 원시림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이 숲은 인간이 파괴했다가 다시 되살린 숲입니다.
19세기 산업혁명으로 목재 수요가 급증하면서 스위스의 산들은 무분별한 벌목으로 황폐해졌습니다.
토양 유실과 산사태가 마을을 위협하자 스위스는 1876년 엄격한 산림법을 제정했고, 이후 150년간 꾸준히 나무를 심고 가꾸었습니다.
한 세대가 심은 나무를 다음 세대가 이어받아 돌보는 긴 여정이었습니다.
이렇게 세대를 넘어 이어진 노력이 황폐했던 산을 다시 푸르게 만들었습니다.
우리는 망가진 관계, 실패한 도전, 잃어버린 꿈 앞에서 종종 "이미 늦었다"라고 여기며 포기합니다.
하지만 한 그루씩 심은 나무가 거대한 숲이 되듯, 오늘 시작하는 한 걸음이 내일의 변화를 만듭니다.
불가능해 보였던 산림복원은 누군가 첫 나무를 심리고 결심한 순간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그 한 사람의 용기가 없었다면, 오늘날 우리가 감탄하는 알프스의 절경도 존재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진정한 아름다움은 완벽한 보존이 아니라, 회복의 과정에 있습니다.
상처받은 자리에서 다시 일어서는 용기, 실패를 딛고 새롭게 시작하는 결단,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인내야말로 알프스가 우리에게 전하는 희망입니다.
때로는 더디고 보이지 않는 성장일지리라도 시간은 정직하게 우리의 노력을 기억합니다.
당신의 삶에도 다시 피어날 숲이 기다기고 있습니다. 그 첫 씨앗을 오늘, 당신이 심을 수 있습니다.
오늘의 양식 출처 : 여의도순복음교회 주보 2025. 11. 23.
이미지 사진 출처 : 네이버블로그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