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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견을 넘어 ♧
박서양은 1908년 제중원의학교를 졸업하고 우리나라 최초로 의사 자격을 얻은 7명 중 한 사람입니다.
당시 사회에서 가장 천대받던 백정의 아들로
태어난 그는 아버지가 의료선교사 에비슨에게 치료받을 일을 계기로 에비슨 밑에서 일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에비슨은 그에게 청소와 침대 정리 등
허드렛일을 시키며 그의 인품과 가능성을 확인하고 그를 제증은 학생으로 받아들였습니다.
피나는 노력으로 학교 졸업 후 교수이자 외과 의사가 된
후에도 박서양은 안정된 삶을 뒤로하고 만주에 가져 병원과 학교를 세우고 독립군을 치료하는 군의관이 되어 독립운동을 도왔습니다.
이처럼 박서양은 백정이라는 편견과 차별을 극복하고 교육자로서,
의사로서, 독립운동가로서 자기의 길을 묵묵히 걸었습니다.
하지만 백정 출신이라는 그의 신분은 꼬리표처럼 계속 그를 따라다녔습니다.
그가 가르치는 학생들마저 그의 신분을 문제 삼고 그를 무시하기도 했습니다.
그런 학생들에게 그는 "내 속에 있는 오백 년 묵은 백정의 피를 보지 말고 과학의 피를 보고 배우라고 호소했다고 합니다.
신분제가 폐지된 오늘날도 우리 사회에는 여전히 보이지 않는 편견과
차별이 존재합니다.
우리는 알게 모르게 근거없는 편견을 가지고 자신과
타인의 가능성을 축소하거나 배제하는 잘못을 범하기도 합니다.
편견의 안경을 벗고 무한한 가능성을 볼 수 있는 눈으로 나 자신과 주변 사람들을 격려하는 한 주가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