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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패를 품다 ♡

이주섭 2025-12-04 조회수 15
디스커버리호.jpg

실패를 품다


1986년 1월 28일, 


미국의 챌린저호가 발사 73초 만에 폭발했습니다. 


전 세계가 지켜보는 가운데 일곱 명의 우주비행사가 목숨을 잃었습니다. 


그날 저녁 레이건 대통령이 국민 앞에 섰습니다. 


많은 이들이 NASA를 비난하며 책임자를 찾아 나섰지만, 대통령의 첫마디는 뜻밖이었습니다. 


"오늘 우리는 일곱 명의 영웅을 잃었습니다. 그들의 용기를 기억합시다." 


그는 실패의 원인을 캐묻기보다 희생자들의 도전정신을 기렸고, 


NASA의 우주 탐사를 계속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고 조사가 진행되면서 기술적 결함과 의사결정의 오류가 드러났습니다. 


그러나 레이건은 개인을 희생양으로 삼지 않았습니다. 


대신 시스템 개선과 안전 절차 강화에 집중했습니다. 


그 결과, NASA는 더욱 안전하고 정교한 우주 프로그램을 구축했습니다. 


2년 뒤 디스커버리호가 성공적으로 발사 되며 인류의 우주 탐사는 계속될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누군가의 실패 앞에서 쉽게 심판자가 됩니다. 


잘못을 파헤치고 책임을 묻는데 급급합니다. 


하지만 실패는 성공의 원료입니다. 


챌린저호의 잔해에서 더 안전한 우주왕복선이 탄생했듯이, 오늘의 실수는 내일의 지혜가 됩니다. 


중요한 것은 실패 그 자체가 아니라 그것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입니다. 


비난보다는 개선을, 


낙인보다는 재도전의 기회를 선택할 때, 진정한 성공이 시작됩니다. 


오늘 실패한 누군가의 가능성을 믿고 기다려 주는 사람이 되어보기를 소망합니다.


오늘의양식 출처 : 여의도순복음교회 주보 2025. 11. 16.

이미지사진 출처 : 네이버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