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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무 속에서 배우는 지혜 ♡

이주섭 2025-10-21 조회수 62
인생의 허무.jpg

어떻게 사는 것이 잘사는 것일까요? 


선량한 사람에게도 고난이 찾아오고, 정직한 삶을 살아도 불행이 닥칩니다.


우리가 믿어왔던 선하게 살면 복을발는다' 라는 단순한 공식이 무너질 때, 우리는 무엇을 추구해야 할까요? 


오랜 세월을 살아온 사람들은 기쁨과 아픔, 성공과 실패 모두 결국 지나간다는 것을 압니다. 


이런 깨달음은 처음엔 허무하게 다가오지만, 바로 이 허무함이 지금 이 순간의 귀중함을 일깨읍니다.


프랑스 사진작가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은 "결정적 순간"을 포착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는 모든 것이 끊임없이 변하고 사라진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았습니다. 


셔터를 누르는 그 찰나의 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습니다. 


그는 그 순간의 유일함과 귀중함을 포착하는 데 평생을 바쳤습니다.


행인의발걸음, 비둘기의 날개짓, 웅덩이에 비친 그림자까지도 그에게는 다시 오지 않을 보석 같은 순간이었습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허무 앞에서 절망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 허무함을 통해 현재를 더 온전히 살아가는 법을 배웁니다. 


좋은 사람들과 나누는 소박한 식사, 


가족과의 소소한 대화, 


길에서 건넨 작은 친절, 


이런 평범해 보이는 순간들이 실은 삶을 지탱하는 진정한 기둥입니다. 


이 순간들은 영원하지 않기에 더욱 소중하고, 다시 오지 않기에 더욱 빛납니다. 


모든 것이 지나간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만이 이 순간을 진정으로 누릴 수 있습니다. 


이것이 허무를 넘어선 삶의 지혜입니다.


오늘의양식 출처 : 여의도순복음교회 주보


이미지사진 출처 : 네이버 이미지